[도심 속 시골 감성, 평촌 읍천리382]카페방문기
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카페.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하고는, 마침 아이들과 함께여서 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.크지 않은 공간이었지만, 그 안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했다.골드스타 TV, 레트로 게임기, 할머니댁에서나 볼 수 있던 알록달록 쟁반까지.아이들은 “이게 뭐야~?” 하며 신기해하고,나는 그 모습을 보며 괜히 마음이 말랑말랑해졌다.한참을 머물며 설명도 해주고, 어릴 적 이야기들도 꺼내 보았다.음료는 아메리카노, 라떼, 딸기요거트스무디.각자 취향대로 고른 메뉴를 앞에 두고, 시간은 조금 느리게 흘렀다.요즘엔 이런 감성 공간, 어른들만의 힐링이라 생각했는데아이들과 함께 하니 오히려 더 좋았다.마치 시골 외갓집 마루에 앉아 이야기 나누는 듯한 그런 기분.읍천리382, 이름처럼 따뜻하고 정겨운 곳.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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