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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여행기

껌냐푸꾸옥 내돈내산 솔직후기 – 여긴 베트남? 아니, 한국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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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꾸옥 북부 그랜드월드 쪽에 있는 Cơm Nhà Phú Quốc (껌냐푸꾸옥).
네이버 푸꾸옥 고스트카페에서도 종종 언급되길래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방문했다.


외관은 정말 화려하다. 전통등 장식, 노란색 벽,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…
딱 봐도 ‘사진 찍기 좋은’ 분위기.
근데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든 생각:
“여긴 한국인가요, 베트남인가요?”
손님 대부분이 한국인. 심지어 주문받는 직원도 살짝 지친 표정으로 한숨을 쉬더라.
(조금 당황…)



음식은 어땠냐고?

4인 세트 메뉴를 시켰다. 다양한 음식이 푸짐하게 나오는 건 좋았지만,
딱히 기억에 남는 메뉴는 없었다. 맛은 그냥 무난. 평타 이상.
그렇다고 가격만큼 감동적인 맛은 아님.


물론 한국 물가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,
여긴 베트남이고, 그것도 현지 가정식을 표방하는 식당.
현지 물가 생각하면 꽤 비싼 편이다.
결국은 한국인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‘전시형 식당’이라는 느낌이 강했다.


가볍게 한 끼, 인스타용 사진 찍기엔 괜찮다.
하지만 베트남 현지 감성, 진짜 로컬 음식 맛을 기대했다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다.
푸꾸옥 첫 여행이라면 한 번쯤은 들러볼 수 있지만,
로컬 분위기를 찾는 여행자라면 패스해도 좋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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